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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102번째 작품 ‘화장’…“욕먹지 않도록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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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필름 제공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77) 감독의 영화 ‘화장’(원작 김훈, 제작 명필름)이 베일을 벗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영화 원작자인 김훈 작가가 참석했다.

김훈 작가의 2004년 작품을 원작으로 한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고 아름다운 여자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자 오상무(안성기 분)를 통해 한국 영화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육체의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이라는 깊이 있는 소재를 임권택 감독만의 무르익은 성찰의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임 감독은 “김훈 작가의 문장력이 주는 엄청난 힘과 박진감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심리적인 묘사를 영화로 담아내는 부분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 했다”며 “이런 생각 때문에 앓고 앓다가, 남자 주인공 마음의 상들을 따라가며 섬세하게 담아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잘못되면 욕을 바가지로 먹게 돼 있다”며 “워낙 큰 과제지만 잘 만들어서 칭찬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번 작품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안성기는 “임권택 감독님과는 7번째 작품이다. 그동안 감독님과 함께 한 현장과 영화들은 언제나 좋고 행복했다. 102번째 작품도 함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소 존경하는 김훈 작가님의 작품을 영화화한다는 사실도 영광스럽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개벽: 거장 임권택의 세계’라는 주제로 임권택 감독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작 회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은 내년 3월 크랭크업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부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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