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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연동항에 황룡사 지붕 장식 모형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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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읍 연동항에 신라 호국사찰 황룡사의 치미(지붕 꼭대기 장식) 모형의 아름다운 등대(조감도)가 이달 안에 생긴다. 경북 동해안 어항의 효용성 극대화를 위해 안전·관광 기능을 함께 고려했다.

포항해양항만청은 경주시와 협의 끝에 올해 초 경주 첫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조성 중인 연동마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라시대의 찬란한 유물인 황룡사 치미를 모티브로 삼아 등대를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공사엔 2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 70%다. 항만청은 등대 외곽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형 등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완공되면 바다 안전과 어촌 관광 등 다기능 등대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항만청은 내다봤다.

경주시는 연동마을에 지중해식 어촌체험마을센터를 건립 중이다. 완공 때는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특산물인 참전복·오징어 맨손잡기, 돌미역 따기, 낚시, 스킨스쿠버, 누드카누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주의 새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복 직전까지 염전이 있어서 염동(鹽洞)이라고도 불렸던 연동마을은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포항 장기면 두원리와 갈라진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11-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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