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 사업 동참하세요~
안씨는 “혼자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기 어려운 노인들의 휠체어를 미는 봉사를 해 왔는데 제가 쌓은 마일리지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게 옳다고 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원봉사 화폐는 51시간 이후 봉사활동 1시간마다 100품씩 적립된다. 기부는 1000품(60시간 이상)부터 가능하다. 품은 원과 같은 가치로 통한다.
기부 절차는 자원봉사자가 지정기탁서를 작성해 구에 제출하면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 마일리지를 조회해 이상이 없으면 노원두레푸드마켓에 금액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원두레푸드마켓에 후원된 마일리지로 구는 쌀, 라면 등의 생필품을 사들여 생활이 어려운 복지 대상자들에게 나눠 준다. 지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회복지협의회는 마일리지를 기부한 이들에게 기부 영수증을 발급하고 구 자원봉사센터는 다시 개별적으로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체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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