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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며 책읽기… 숲속 도서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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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원 내 부스형도서관 운영


책장에 꽂힌 책 한 권을 많은 이웃과 돌려 읽는다면 엄청난 효과를 낳는다. 공유경제를 주목하는 이유다. 노원구가 책 읽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공유도서관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6일부터 중계근린공원과 수락산 당고개공원에 산책하며 책을 접할 수 있는 숲속 공유도서관을 운영한다. 공중전화 부스형 도서 공간으로 책 200여권을 어린이와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넉줄 책장에 비치했다. 도서대출과 반납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노원지역 5개 도서관과 20개 동 작은도서관에서 중복도서 등을 활용, 비용을 최소화했다. ‘걸어서 10분, 하루 20분, 한 달에 두 권 책읽기’가 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숲속 공유도서관을 마련한 것이다.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책을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책 기증 공간도 마련했다. 비용을 줄이고 ‘공유경제’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숲속 공유도서관은 공원이 속한 중계 2, 3동과 상계 3, 4동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에서 관리한다. 시 낭송의 밤, 도서 벼룩시장, 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도서대장에 기록 후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집으로 돌아갈 때 반납하면 된다. 구는 도서를 수시로 교체해 주민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한 달 시범 운영한 결과 우려했던 도서 분실은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도서 기증이 9권에 달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잠깐이나마 책을 읽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이라면서 “폭발적인 힘을 가지는 ‘공유경제’를 다양한 부분에 접목해 주민 삶의 질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3-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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