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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마포구 부구청장 |
이번 평설은 그래서 파격적이다. 11일 김 부구청장은 “스스로 무능함을 드러내면서 망한 왕조와 먼 친척뻘이란 이유로 유비의 촉한이 정통성을 갖췄다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 중 난센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학에서 어떤 국가가 정통성이 있다고 말한다면 국가의 존립 근거를 합리화할 ‘정당성’이 있고, 국가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 안녕을 확보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유비의 촉한이 조조의 위나라나 손권의 오나라보다 조금도 우위에 있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위나라가 정통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3-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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