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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사이트 폐쇄 등 ‘정보 은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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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청해진해운 등 불리한 사실 감추기

세월호 사고 이후 해양수산부나 해운 관련 단체가 비판을 피하려고 웹사이트를 통째로 폐쇄하거나 불리한 정보를 삭제해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30일 웹사이트 자료실에서 최근 몇 년간의 사업보고서를 삭제했다.

새누리당 소속 박상은·정의화·김희정·이채익·주영순 의원이 지난해 5월 협회 지원으로 5일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의 크루즈 항만을 시찰했다는 보도의 출처가 사업보고서이기 때문이다.

선주협회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컨테이너·벌크 해운사가 모인 단체로 연안여객선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를 파헤치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전날 압수수색당했다.

협회 관계자는 “로비 때문이 아니라 해운산업의 이해를 돕고자 국회의원이나 은행권, 화주 등을 상대로 해운을 알리는 행사를 해왔다”면서 “담당 부서에서 기사를 보고 놀라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내려버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해수부는 기자들의 요청을 받고 ‘해양사고(선박) 위기관리 실무 매뉴얼’을 배포했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며칠 뒤 드러났다.

매뉴얼에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을 개발’이라는 부분이 들어있었지만 이를 삭제한 것이다. 이런 사실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폭로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이라는 표현에 대해 “기름 유출 사고 때 수산물 소비가 줄어드는 여파가 있는데 이런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보도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한다는 뜻”이라고 석연찮은 해명을 남겼다.

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해수부 출신 고위관료의 취업 창구로 집중포화를 받자 웹사이트에서 역대 회장 이력을 슬그머니 지웠다. 한국선급의 역대 회장과 이사장 12명 가운데 8명이 해수부나 관련 정부기관 관료 출신이다.

해양경찰 유관단체로 해경이 퇴직간부 재취업을 위해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는 해양구조협회 사이트도 29일까지 멀쩡했지만 30일 현재 폐쇄된 상태다. 이 협회 사이트에는 홈페이지 개선작업을 한다는 문구만 나와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는 구난업체 ‘언딘’의 김윤상 대표는 해경 고위 간부들과 함께 이 협회 부총재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언딘이 세월호 구난업체로 선정된 배경에는 해경과 언딘의 특수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도 사이트를 닫았다. 사이트에는 사고 이후에도 운항 정보 등이 올라와 있었지만 현재는 ‘사죄의 말씀’만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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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