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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인터뷰] “현장경험 바탕으로 발전 부작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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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모 송파구청장 후보

종이 하나를 척 내밀었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구청장 후보 단수추천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이었다. “자, 보세요. 여기에 적혀 있는 9명은 전부 현직 구청장입니다. 예외가 딱 하나 있죠. 바로 접니다.” 강한 자부심이었다. “지역 현장 구석구석 뛰고 또 뛴 경력과 관록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20년간 준비된 후보입니다. 송파의 기적을 기대하십시오.”

박용모 송파구청장 후보


박용모 후보는 선거의 가장 큰 걸림돌로 패배주의를 꼽았다. “젊은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더 매력적인 내용으로 이들을 끌어들여야지 언제까지 송파에서 야당은 안 된다고만 할 겁니까.” 이 패배주의를 불식시킬 것은 5선 구의원의 관록이다.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민원해결사로 20년 뛰었습니다. 그 정도 세월이면 구정의 모든 게 훤히 보인다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박춘희 후보의 구청장 시절에 대해 소통능력은 높게 평가했다. “주민들과 아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모습은 참 바람직했습니다. 저도 구의회 의장 시절 구의회 1층 민원실을 카페테리아로 바꿔서 구민들이 편안하게 들러 얘기하고 갈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구청장에 오른다면 그 부분은 이어받아 구청장 집무실을 투명 유리창으로 공개하고 제가 있든 없든 구청장실에 들른 구민은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곧 날을 세웠다. 박춘희 후보의 업무능력에 대해서는 “보잘 것 없었다”고 혹평했다.

제2롯데월드, 문정법조타운 조성, 거여·마천 뉴타운, 위례신도시 등으로 인해 송파가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최대한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사고가 엿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롯데월드가 들어서고 이런저런 개발 사업이 차곡차곡 진행되면 엄청난 유동인구가 생겨납니다. 앞으로 5년 내 송파구의 얼굴이 바뀝니다. 이를 잘 관리하면 관광수입도 늘고 쾌적하고 안락한 도시가 되겠지만, 자칫 일이 꼬이면 사람과 자동차가 북적대는 소음과 공해 지옥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박용모 후보의 해결책은 뭘까. 박 후보는 허허 웃었다. “이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정당의 공천을 받은 인물이 아니라 현장 경험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아쉬움 속에서 차분히 구상해온 것들이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선거 과정에서 하나둘씩 공개할 테니 기대하십시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5-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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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