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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에서 유일하게 여성끼리 맞붙었다. 여권층이 가장 두터운 강남에서 이번 선거가 주목을 끄는 까닭이다. 민선 5기에 이어 재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신연희(66) 후보와 교육 전문가이자 시의회 의원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김명신(57) 후보가 주인공이다.

신 후보는 서울시 행정국장과 여성가족정책관 등을 거쳐 민선 5기에 강남구청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전직 구청장 등 4명의 남성 후보들과 경선을 치러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로 통과해 공천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서울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2번 연속 구청장을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구룡마을 재개발 방식을 두고 서울시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특유의 단호함으로 보수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등에 업고 강남구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김 후보는 강남에서 20여년째 시민운동을 벌인 ‘토박이’라는 점을 앞세운다. 중학교 교사를 거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시민단체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공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4년간 서울시의원으로 뛰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교육·복지·재정 분야 의정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20여년 강남지역에서 두 아이를 키운 부모로서 특수한 강남 상황과 장단점 등을 잘 알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원순 효과’와 세월호 여파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 후보가 강남 보수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신 후보를 얼마나 따라잡을지 주목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5-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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