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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공백 8개월째… 대구대 파행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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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 파견에도 총장임명 미뤄

대구대의 총장 공백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사들 간의 갈등으로 총장 인준이 계속 미뤄지다가 임시이사까지 파견됐지만 해결이 나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교직원 직선으로 홍덕률(57) 사회학과 교수가 총장에 재선됐었다.

지난 5월 29일 임명된 임시이사들은 6월 한 달 동안 모두 4차례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처리가 미뤄졌던 여러 안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임시이사 파견의 주요 원인이자 대구대 정상화의 핵심인 총장 임명안은 계속 미루고 있다. 이 안은 종전 재단 측이 반대하는 사안이다.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오는 4일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총장 인준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이로 인해 대구대는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사업 최종 선정 결과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도 탈락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구대 총학생회가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대구대 정상화의 본질은 총장 인준이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학생들은 8월 하계졸업식 때 총장 명의의 졸업장도 못 받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한때 전국 대학 중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최고의 사업비를 따내는 등 잘나가는 대학이었으나 지금은 분규대학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학생회는 “특히 이사 중 타 대학 교수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 이들의 의도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학생회는 앞으로 학교 정상화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 임시이사를 선임한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1인 시위도 벌이기로 했다. 또 대구대 정상화를 호소하는 광고를 내는 등 여론에도 호소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7-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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