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바이오에너지 체험학습 매주 火 오전 10시~낮 12시
“봄에 심은 해바라기씨가 에너지가 된다니 놀라워요.”서울 양천구에서 친환경 에너지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31일 이같이 목소리를 모았다.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바이오에너지 제작에 직접 참여해 지식은 물론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깨우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유채씨와 해바라기씨를 가지고 바이오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어서 흥미를 돋운다. 특히 원료인 유채씨와 해바라기씨는 지난 4월과 6월, 연의근린공원에 직접 파종해 수확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전화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연의근리공원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연의생태학습관 1층에는 북카페, 2층에는 나비, 사슴벌레 등 세계 희귀종들의 표본을 갖춘 전시실을 겸한 학습관이 자리하고 있다. 뒤로는 국내 유일 생태환경 저류지 공원인 연의근린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8-01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