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5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배치 문제점 해소를 위한 ‘제10차 사립 중·고등학교 학급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학교별 학급당 학생 수를 지정한 학생배치지표에 따라 중학교 33명, 일반고 30명, 특성화고 26명 등의 기준을 정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와 학생배정대상 부족 학교군, 지난해 국정과제 추진으로 감축시기가 연기된 학교를 우선 감축할 계획이다. 일부 개발지역과 과밀지역 학교는 학생배치를 위해 학급감축 시기를 연기하거나 학급이 증설될 수도 있다.
이 같은 교육청의 일방적인 사립학교 학급 감축계획에 대해 일부 사립학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교육부의 학생 수 감소에 비례한 중등교원 감축계획에 따라 공립 중·고 565개 학급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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