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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서울] 서울시민 문화·육아·복지 카드 한 장으로 다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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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울시민카드’ 발급

다둥이행복카드, 문화누리카드 등 복지카드와 신용카드를 통합한 서울시민카드가 나온다. 전통시장에서 마일리지를 쌓고 어린이대공원·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생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발급 대상을 서울 거주자로 한정할 것인지 통근자까지 확대할 것인지는 향후 논란거리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박원순 시장이 신용카드 기능이 있고 스마트폰에 내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가 포괄적으로 포함된 서울시민카드를 연구하라는 지시를 했다”면서 “다음달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2016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에게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대출카드, 전통시장이용 마일리지 적립카드, 다둥이행복카드, 문화누리카드는 서울시민카드로 통합된다. 현재 다둥이행복카드는 만 20세 이상의 서울 거주자로 2명 이상의 아이가 있되 막내가 만 13세 미만인 가정이 만들 수 있다. 아이 용품과 레저 분야 할인이 많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돌봄차상위 가구에 발급되며 연간 최대 10만원 한도에서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제품을 살 때 적립해 주는 에코마일리지카드나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치료할 때 적립해 주는 시민건강포인트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시민카드로 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한강수영장, 어린이대공원,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세종문화회관 입장료 및 사용료 등에 대한 할인도 검토하게 된다.

시는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에 가장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을 접촉해 카드 발급 및 할인 절차 등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발급 대상도 고민이 필요하다. 서울 거주자에 한정하는 게 취지에는 맞지만 잠만 경기도에서 잘 뿐 대부분 서울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법·제도·기술 면에서 다각도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통합 카드가 나오면 시민들이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니는 불편도 사라지고 혜택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9-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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