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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량버스 질주… 불안한 출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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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타이어에… 소화기도 장착 안해…

세월호 참사 이후 전 국민의 안전의식이 강화됐음에도 부산지역 시내버스 업계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대부분이 불량 타이어를 사용하거나 차량의 안전점검 및 정비를 소홀히 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본부와 구·군,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25개 업체 1539대의 시내버스를 안전점검했다.

점검 결과 시내버스의 전조등과 미등, 신호등 등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등화장치 불량이 32건, 불량 타이어 사용 및 소화기 등 긴급비상장구 미장착 9건, 기타 차량설비기준 점검 미흡 44건 등 총 95건이 적발됐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와 재생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타이어 폭발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매일 승객을 태우고 수십 ㎞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차량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시는 시내버스의 특성을 감안, 각 업체의 차고지를 방문해 자동차 안전기준과 차량정비 사항 및 운송사업자와 버스기사의 준수사항 등을 확인했다. 시는 적발된 업체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2014-09-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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