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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만개한 벚꽃, 올 305만명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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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부문 : 진해군항제

진해군항제가 지역브랜드대상 축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인정받았다. 진해군항제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해마다 4월 초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벚꽃 축제다. 올해 52회째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향토 문화 축제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 축제로 인정받은 진해군항제를 지난 4월 찾은 관광객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다.
창원시 제공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게 계기가 됐다. 1963년 진해군항제란 이름으로 처음 축제가 열린 뒤 벚꽃놀이를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

진해 벚꽃은 일제가 강제합병한 뒤 진해에 군항을 건설하면서 심기 시작했다. 한때 일제의 잔재라고 베어 내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왕벚나무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진해는 아름다운 벚꽃 도시로 거듭났다.

축제 기간 36만여 그루의 왕벚나무 벚꽃이 만개해 도시를 하얗게 뒤덮는 가운데 곳곳이 몰려온 관광객들로 넘쳐 난다. 특히 각 군 의장대 등이 참가하는 군악 의장 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이 있는 군항 도시의 특성을 살린 행사다.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도 군항제 기간엔 개방, 부대 안에 우거진 아름드리 벚나무 꽃길을 걸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10일 열린 올해 축제에 305만명의 관광객이 왔다. 지역경제에 860억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해외 관광객도 3만 1000여명이 찾았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벚꽃 명소 5곳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통역안내원을 배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4-12-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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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