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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 성완종, 제3자 명의로 정치후원금 살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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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받은 사람은 있는데 선관위 고액기부자 명단엔 없어”후원자 소개했으니 그렇게 알아라”며 후원금 기부 여야 구분 없이 출판기념회때 ‘책값’명목 300만원 후원 소문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 유력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야 동료의원들에게도 후원금을 다방면으로 지원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메모, 다이어리 등을 볼 때 성 전 회장은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여야 및 계파를 불문하고 인맥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는 점에서 사업이나 정치적 입신 등을 위해 ‘보험’이나 로비 차원에서 정치후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300만원 초과 고액 기부자 명단’에 ‘성완종’ 또는 ‘경남기업’으로 여야 의원들에게 후원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친분있는 의원들 간에 후원금을 내주는 이른바 ‘품앗이 기부’가 적지 않지만 성 전 회장은 본인 또는 자신이 경영했던 경남기업 명의로 정치후원금을 낸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 전 의원이 일부 의원에게 ‘제3자’를 통해 후원금을 건넨 적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충남 공주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단, 성 전 회장 명의가 아니라 후원자를 소개해주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3년 8월께 성 전 회장이 연락해 ‘후원자 두 명을 소개했으니 그렇게 알아라’라고 했고 나중에 계좌를 확인해보니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후원금 2건이 있었다”며 “선관위 계좌를 통해 받았으므로 신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완구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성 전 회장이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건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총리는 답변에서 본인과 성 전 회장의 친분이 없었다는 근거로 “(성 전 회장이 나에게) 3천만원을 줄 정도면 2013~2014년에도 후원금을 줬어야 한다”고 항변한 뒤 “다른 의원들은 (후원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15일에도 대정부질문에서 앞으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를 하다보면 “후원금을 어떻게, 어느 의원에게 줬는지 나오지 않겠나”라고 답변했다.

성 전 회장 주변에서는 생전에 고인이 여야 구분 없이 동료 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면 3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성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1월 이 총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인사말하는 사진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이나 유력 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책값 이상의 ‘성의’를 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자살 직전 남긴 ‘성완종 리스트’, 수년간 정관계 인사와 만난 날짜와 장소를 기록해 둔 ‘다이어리’에 더해 정치후원금 내역도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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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