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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서울시의원 “서울역에 임시 철골 고가차도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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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의원도 의주로 지하차도 폐쇄 유감 표명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를 놓고 논란이 큰 상황에서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역에 임시 철골조 고가차도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창수 시의원이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59회 임시회에서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김 의원은 서울역 교차로 통행체계 변경계획(퇴계로↔통일로 회전허용)에 대해 “교차로 전체 교통서비스 수준이 현재 D등급에서 F등급으로 낮아질 것이고 횡단하는 차량의 S형 통행이 교통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통일로가 시작되는 염천교 교차로는 개선해도 교통서비스 수준이 F등급인 점, 퇴계로를 거쳐 이어지는 중림동 교차로의 개선 계획에 대해서도 구두상가로 인하여 차로를 넓힐 수 없는 점 등 극심한 혼잡과 차량지체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대해 만리재로의 봉제공장 생업에 대한 불안감을 언급하며 “만리재로에 있는 약 2,500개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2만여명의 봉제공장 주민들에게는 시간이 생명이고 주문받은 옷을 얼마나 빨리 만들어 납품하느냐가 중요한데 우회교통의 정체로 납품지연 등이 생기면 거래처가 끊길 수밖에 없다”며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시 철골조 고가도로를 설치하면 소요기간이 6개월 정도면 준공이 가능하므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 준공에 차질이 없고 임시 고가도로이므로 추후 개발사업자의 개발 계획에도 차질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박 시장에게 임시 철골조 고가도로 설치를 제안했다.

한편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도 시정질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갑작스런 의주로 지하차도 폐쇄 통보와 관련, 서울시의 일방적인 집행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부 언론이 지하차도 폐쇄와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연계해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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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