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레저·생태교육 등 즐길거리 다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공원들이 단순히 쉼터라는 개념을 넘어서 문화, 레저와 생태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공원 내 송도한옥마을은 한옥 호텔·식당, 문화체험시설, 컨벤션 등을 갖춰 이달 개장한다. 토끼섬은 공원 중앙 해수로에 있는 인공 섬인데 다소 거리가 멀어 보트나 카약 등을 통해 접근하면 토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새아침공원은 생태교육지도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생태교육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세시 풍속 놀이를 하고 공원 내 만개한 각종 봄꽃을 관찰했다. 이달에는 조류 탐방 등 봄을 주제로 하는 5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추홀공원에 있는 갯벌문화관과 다례원은 저렴한 비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문화관은 꽃을 이용한 플라워 아트, 전통 한지 공예, 원예 치료, 공원 다이어트, 야외 영어회화 등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다. 다례원은 국악, 서예, 도예, 한국화, 규방 공예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5-05-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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