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사 시작… 계속 감시할 것”
“경전철 조기 착공, 도림천 생태하천의 업그레이드, 사법시험의 유지 이 세 가지로 망가진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하지만 장 부의장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전에도 한다 한다 해 놓고 이제야 결정된 것”이라며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완공까지 차질이 없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부의장은 신림동 고시촌의 부활을 위해 사법시험 존치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사법시험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신림동 고시촌의 생존권과도 연결이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계층 간 사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만약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제도만 남게 된다면 서민의 자녀들은 법관이나 변호사가 되는 꿈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에서 현재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입법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공청회 참가와 지역 활동을 통해 이런 움직임을 직간접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림천 생태공원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 부의장은 “도림천이 생태공원화되면서 신원동과 서원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곳의 생활권은 물론 상권도 하나의 축을 이루는 모습”이라며 “현재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아직 편의시설이나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운동도 하고 여가도 즐길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