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완공… 잠실~별내 26분 걸려
서울 잠실과 경기 남양주를 잇는 별내선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서울시는 2017년 공사에 들어가 별내선이 완공되는 2022년이면 잠실에서 별내역까지 지하철로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별내선은 현재 운행 종점역인 암사역을 시작으로 선사로 기존 도심지, 암사생태공원, 고덕동, 암사정수장, 한강 하부를 통과하고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연장된다. 사업비는 총 1조 2806억원이다.
현재 별내역에서 잠실로 가려면 경춘선을 타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2번 환승해 약 48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별내선 연장이 완료되면 지하철 8호선을 타고 송파구 잠실까지 약 26분이면 도착해, 현재보다 22분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구리시와 남양주 일대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 연장공사는 지난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07년 국토교통부 광역철도사업으로 고시됐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이에 따라 지난달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설계 용역을 내년 12월까지 마치고, 2017년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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