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들이 진정한 농부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강북구는 오는 9~11월 무료 도시농업 강좌를 연다. 도시농업은 1, 2, 3차 산업이 합쳐진 6차 산업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부가가치를 낳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은 다양한 기능 때문에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도시농업 강좌는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작물재배법 등 기본 이론부터 경제적 활용 및 우수 사례 지역 견학 등 실제생활에도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전체 90시간의 교육 가운데 80% 이상을 이수하면 강북구청장과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학교농장 강사, 도시농업 기획자 등 도시농업 전문가로서 취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08-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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