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이달말까지 정류소 31곳 통합… 환승편의 향상
광진구가 시내버스 정류장과 마을버스 정류장을 합친다.구 관계자는 2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이 20~30m 거리를 두고 설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불편 해소 차원에서 정류장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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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
구는 지난 7월 정류장 통합 계획을 세운 뒤 지난달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 사이의 거리가 30m 이내인 54곳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 통합에 따른 시설정비는 마을버스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구는 이 밖에 ▲기존 마을버스 정류장 폐지 등으로 인한 인가 ▲마을버스 정류소 표지판 철거 ▲통합 정류장 명칭 일원화 ▲시내버스 정류장 내 마을버스 노선도 추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내버스 도착 정보와 경유노선 정보, 실시간 버스 위치 등을 제공하는 시내버스 도착 정보 안내서비스(BIT) 안에 마을버스 정보기능도 추가해 주민들이 편하게 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버스정류장 통합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마을버스 정류장과 버스 안에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지역 내 통반장 등 직능단체 회의 시에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버스정류장 통합으로 주민들이 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는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9-0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