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2마리 지리산에 방사
환경부가 지난 1월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 수컷 2마리를 지난달 27일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고 1일 밝혔다. 방사한 새끼 반달가슴곰은 2011년 7월 중국에서 도입된 개체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그동안 어미 곰과 함께 지리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별도 관리를 받아 왔다.새끼 반달가슴곰은 크기가 90㎝에 몸무게가 15㎏ 안팎으로 건강하며 사람이 접근하면 경계 행동을 보이는 등 야생성이 뛰어나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모두 38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게 됐다. 자체 증식 곰 등을 포함하면 40마리지만 지난 6월 농작물 피해를 유발한 1마리를 회수했고 7월 인공 포육 후 방사한 1마리가 자연 적응 훈련 중 폐사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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