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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유아숲 체험장, 멧돼지나 들개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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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성한 유아숲 체험장이 멧돼지나 들개들로 부터 보호시설이 없는 등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노원 5선거구)은 지난 17일 서울시 푸른도시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유아숲 체험장의 위기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광수 서울시의원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최근에 방영된 방송국 동영상을 통해 멧돼지와 북한산 들개의 실태를 보여 주고 유아숲 체험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지난 11월 3일 새벽에 강동구 일대에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나 이 중 두 마리는 당일 포획되거나, 차에 치여 죽고 나머지 5마리 가운데 2마리는 사살됐다.

최근에 서울에는 1주일에 2~3번 꼴로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인을 두 가지로 보고있는데, 하나는 멧돼지들이 겨울을 앞두고 평소보다 먹이를 더 많이 먹기 위해 도심까지 내려오게 되며, 추워지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겨울나기 습성이라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그동안 등산객의 증가로 등산로 확대와 도시개발 등으로 멧돼지들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고 등산객과 마을 주민들이 도토리 먹이를 싹슬이해 가고 있으며, 맷돼지가 좋아하는 칡넝쿨은 정부사업으로 제거되는 등 먹을 것이 부족해 겨울철이 되면 멧돼지 출몰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요즘 부쩍 늘어가는 들개들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북한산에서 자리 잡고 있는 들개들은 그 포학의 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북한산에는 60~70마리의 들개들이 서식하고하고 있으며, 들개는 때를 지어 다니면 등산객들의 위협하고 있으며 이제는 어린 멧돼지까지 볼 수 있어서 앞으로 있을 상황이 예견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2012년에 유아숲 체험장 3개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2015년까지 28곳을 조성하게 되며, 그러나 단 한곳도 멧돼지나 들개들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보호시설이 설치된 곳이 없어 앞으로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광수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운이 좋았다”라며 속히 특단의 조치 강구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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