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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장애인 교통특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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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장애인 이동권 증진 계획 발표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선언하고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 서울시내 전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는 장애인이 차별 없이 모든 교통수단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3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지하철·버스·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보도 등 4개 부문 3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장애인 15명을 비롯해 총 27명의 민관 거버넌스가 함께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까지 시내 저상버스를 현재 36.2%에서 100%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상버스는 시와 국토교통부의 매칭사업으로 그동안 예산 편성이 어긋나 차질을 빚어 왔다. 애초 올해까지 저상버스를 50%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정부와의 매칭 문제로 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제대로 추진이 안 된 점을 반성하며 2025년까지는 100%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예산을 투입하고 국토부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휠체어 장애인의 불편사항으로 제기돼 온 엘리베이터도 2022년까지 시내 307개 모든 지하철 역사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휠체어를 끊김 없이 사용하기 어려운 역사는 37개로 시는 이 중 14개 역에 대해 2017년까지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구조상 설치의 어려움이 있는 23개 역은 내부구조 변경, 주변 건물 매입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는 내년 13대를 추가 도입해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 규정하는 법정대수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보도의 점자블록 개선, 턱 낮춤 공사, 음향신호기 확대 설치 등도 함께 진행한다.

배융호 서울시 장애인 명예 부시장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선언문과 실천계획을 발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장애인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약속이 잘 지켜져 전국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2-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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