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오는 11일부터 부산발∼서울행, 서울발∼부산행 노선의 마지막 편을 각각 1회씩 증편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금요일, 일요일 부산 김해공항 출발 오후 9시 35분, 서울 김포공항 출발 오후 9시 30분 편이다. 기존 마지막 편은 부산 출발이 오후 9시, 서울 출발이 8시 30분으로 각각 30분과 1시간 늦춰진다. 에어부산은 운항실적에 따라 다른 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서울 노선은 상용 고객 이용률이 높은 노선이지만 마지막 편 운항이 너무 이른 시간에 종료돼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역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야간운항편 추가 개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으며, 부산시는 이러한 상공계의 민원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초부터 에어부산과 김포노선의 증편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에어부산도 지역항공사로서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 김포노선의 추가 개설방안을 검토해 이번에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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