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3동 ‘밴드’ 개설해 쌍방 소통 자양2동은 야간 복지상담실 운영
광진구 자양3동에선 최근 구 직원과 통장들을 중심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밴드가 한창이다. 공무원과 주민의 모임방이란 뜻에서 ‘공주방’이라 이름 붙였다. 소외계층 이웃을 발굴하고 청소, 주차, 도로파손 등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알려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설한 뒤 25건의 민원사항을 해결했다. 구청이나 동에서도 구정사항을 손쉽게 알릴 수 있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광진 지역 주민센터들이 최근 주민과의 소통 행정을 위해 대민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곡4동 주민센터도 밴드 개설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중곡4동 밴드의 주제는 재난관리와 안전이다. 산불, 폭설, 풍수해 등 재난사고 발생 시에 공무원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60명의 주민이 가입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나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56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야간 복지상담실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자양2동은 올해부터 ‘야소공(야간·소통·공감) 복지상담실’을 열었다. 생업이나 학업으로 평일 오후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 학생 등을 위해서다.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늘려 더 많은 상담과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상담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6~9시 진행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자치구 행정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구정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행정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2-1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