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54) 충북 영동군수가 4일 모친상 부의금 1억원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영동군민장학회에 맡겼다. 박 군수와 그의 형 세호(69)씨는 지난 1일 발인 후 가족회의를 열어 “지역 선후배와 외부 인사들이 모아 준 정성을 지역 인재 양성에 보태자”며 장학금 전달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평소 이웃과 나누면서 살라고 자식들을 가르치신 어머니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6-03-0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