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회 이의걸 의원이 지역 국회의원인 신기남 의원 지지선언을 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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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서구의회 대회의실에서 이의걸(가운데) 구의원이 신창욱(오른쪽), 조기만(왼쪽) 구의원과 함께 더민주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서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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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의원은 15일 “주변 구의원들이 탈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더민주에 남아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야권단일과 총선승리를 위해 일 싶었다지만 함께 일하고 싶었지만 최근 더민주가 당의 뿌리와도 같은 분들을 잘라내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원자격정지(3개월)를 받고 지난달 14일 탈당했다.?
이 구의원은 또 “선거를 몇 달 앞두고 급조된 후보들과 그런 후보를 공천하는 더민주를 보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면서 탈당과 함께 “강서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신 의원을 중심으로 신창욱·조기만 의원(지난달 말 탈당)과 함께 구의 야권단일화와 총선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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