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3개월간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탐방객은 27만 9000명으로 2014년 같은 기간 보다 63% 늘었다. 도는 이런 추세로 관광객이 증가하면 2015년 한해 동안 66만 2000명에 머물렀던 탐방객이 올해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0년에는 탐방객이 122만 8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효과도 생산유발 3775억원, 부가가치 유발 1514억원, 일자리 창출 977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백제문화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반짝 특수로 끝나지 않도록 6987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6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198억원을 투자해 미륵사지 석탑을 3층까지 복원하고 왕궁리 유적 궁궐담장 정비, 미륵사지 디지털 가상현실 체험시설 설치, 전북관광패스라인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정비사업도 금년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익산 고도 본존 육성사업, 백제 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 서해금빛열차 연계 상품 운영,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세계유산 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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