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도 10곳 중 2곳 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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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보건복지부의 ‘직장어린이집 설치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상사업장 1143곳 가운데 52.9%인 605곳만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지역의 어린이집에 근로자의 아이를 맡기는 위탁보육을 시행했다. 나머지 538곳은 아무것도 이행하지 않았다. 146개 사업장은 아예 조사에도 응하지 않아 직장어린이집 이행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이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복지부는 보고 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은 ‘장소 확보의 어려움’(25.0%), ‘보육 대상 부족’(24.4%), ‘사업장 특성상 어려움’(20.5%), ‘운영비용 부담’(13.8%), ‘설치비용 부담’(12.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4-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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