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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책 Q&A] 입사 후 필요한 지식 채용 전 공지… 서류전형도 직무 능력 측정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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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채용 어떻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 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지침이다. 정부는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고 능력 중심 고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이 인력을 채용할 때 NCS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강조하는 NCS 기반 인력 채용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Q. 기존 채용 공고와 NCS 기반 채용 공고는 어떻게 다른가.

A. 일반적인 채용 공고는 ‘행정직 ○명’, ‘기술직 ○명’ 등으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모집 분야에 대한 명확한 직무 관련 정보와 평가 기준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이로 인해 취업 준비생은 해당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무분별한 스펙을 쌓아 왔습니다. 반면 NCS 기반 채용은 채용 분야별 필요한 직무 능력을 사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채용 공고를 내기 전 인사담당자와 직무 전문가, 채용 전문가는 협업을 통해 NCS를 기반으로 한 직무 분석을 실시합니다. NCS를 통해 분류한 직무는 800개가 넘습니다. 이런 직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입사 후 수행할 업무를 자세히 공지합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기초 능력을 제시해 해당 직무에 꼭 필요한 능력만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서류 전형에서도 차이가 있나.

A. 일부 기업은 서류 전형에서 가족, 학력, 학벌, 출생지 등 직무와 무관한 인적 사항과 해외 봉사·토익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작성하도록 해 취업 준비생들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NCS 기반 서류 전형은 직무와 무관한 기재 사항은 최소화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자격·경험·경력 사항 등을 통해 직업 기초 능력과 직무 수행 능력을 측정합니다. 인적 사항은 가급적 성명, 주소, 연락처, 지원 분야 등 기초적인 내용만 작성하도록 합니다.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 기간 일했던 사례, ‘경험’은 보수를 받지 않고 수행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해당 직무와 관련한 국가공인기술이나 전문·민간기술은 자격 사항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학교교육은 물론 직업교육과 개인이 이수한 교육과정 중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타 교육 내용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Q. 필기·면접 전형은.

A. 기존 필기시험은 직무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고려 없이 일반 상식과 인·적성, 다양한 전공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반면 NCS 기반 필기 전형은 채용 공고 단계의 직무 설명 자료에서 제시하는 직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중심이 됩니다. 평가는 선다형, 진위형, 단답형, 연결형, 논술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직업 기초 능력 평가, 전공 필기, 논술, 직무 수행 능력 평가 등 다양한 유형 중 선택적으로 진행합니다. 기존 면접에서는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대화나 입사 지원자의 첫인상, 면접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입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NCS 기반 면접 전형에서는 경험 면접과 상황 면접, PT 면접, 토론 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무 능력을 갖췄는지 집중 평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5-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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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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