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마루 건물을 임대해 ‘G&J 광주·전남 갤러리’를 공동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식을 갖고 준비에 돌입했다. ‘G&J 광주·전남 갤러리’가 들어설 인사마루는 인사동 중앙에 있는 5층짜리 문화복합건물이다. 광주시립미술관 등은 이 가운데 1~3층 총 360㎡를 임대해 갤러리를 만든다. 월 1500만원의 임대료는 양 기관이 절반씩 부담한다. 갤러리는 광주·전남 작가들이 한번씩 번갈아가며 전시하고 각 기관이 1년에 2∼3차례 기획전을 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남문화재단은 기획전을 활용해 미술품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사간동 ‘갤러리 GMA’를 이곳으로 이전, 통합할 계획이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광주·전남지역 미술인이 서울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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