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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공항 부지 1~2개월내 선정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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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속 추진… 예산 우선 지원”

내년 중 설계작업 끝내는 게 목표
후보지 영천·군위·의성 등 거론


청와대와 정부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따른 새 공항 부지를 1∼2개월 안에 선정하고 내년 중 신공항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일반적으로 신공항 부지 선정 작업은 1년 정도 걸리지만 대구 신공항은 한두 달 안에 입지를 선정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중엔 신공항 설계작업을 끝내는 게 목표”라며 “공항 건설 비용은 기존 대구공항 부지 개발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만약 기초 작업 중 정부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우선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처럼 조기 추진 의지를 보이고 나선 것은 임기 후반기 대구 신공항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은 곧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신공항 유치 희망 지역 신청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공군에 따르면 대구 신공항 건설은 규모에 따라 5년에서 1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 부지는 대구로부터 자동차로 가급적 30분 이내, 최대 1시간 이내 위치에 건설될 전망이다. 이런 기준에 따라 경북 영천, 군위, 의성, 칠곡, 예천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군위와 의성 등은 실제로 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곳에 비해 이전 작업이 훨씬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6-07-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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