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철도 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용이하도록 건물 형태·하중·배치 등과 관련된 설계기준을 새로 마련해 태양광 발전효율 개선 및 초기 투자비용을 줄임으로써 민간투자를 유도키로 했다.
또 기존 유휴지 등을 활용한 소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전국의 철도시설 및 폐선부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예비조사를 거쳐 620만㎡의 부지와 철도건물들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사업은 민간공모 또는 공동투자 방식으로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공단은 현재 광주차량기지 등 일부 철도시설을 민간에 사용 허가해 연간 1만 290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14만 50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시설과 폐선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통시설과 에너지 사업의 성공적인 융합모델로 발전시켜 전력공급시설이 부족한 해외 철도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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