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22번째 국립공원에 지정된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여름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금대봉과 함백산(만항재)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얼레지·큰앵초·꿩의바람꽃·한계령풀 등 봄철 야생화가 진 자리에는 말나리·동자꽃·둥근이질풀·큰까치수염·일월비비추·노루오줌 등 여름철 야생화가 본격적으로 개화했다. 만항재에는 범꼬리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금대봉 일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태백관광 누리집(tour.taebaek.go.kr)에서 나흘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시기는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하루 최대 3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7-2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