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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종점서 더 싸고 더 맛있는 ‘마포 갈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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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축제·가요제 개최… 인근 음식점 최대 50% 할인

‘갈비’와 ‘마포종점’. 서울 ‘마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이 둘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한양 최대 포구가 있었던 곳이라 상인들이 주로 찾던 갈빗집이 예전부터 많았고 1960년대까지 전차의 종점으로 노랫말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가 지역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갈비와 마포종점을 엮어 가을 축제를 벌인다.


지난해 10월 열린 마포음식문화축제 때 시민들이 음식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구는 도화동에서 7~8일 ‘마포음식문화축제&마포종점가요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에 있는 도화동은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과 길 건너 용강동에는 갈빗집이 모두 60여곳이나 있다.

축제 기간 도화동 상점가의 외식업중앙회 소속 업소들은 평소보다 10~50% 싼 가격에 음식을 판매한다. 갈비뿐 아니라 한식과 중식 등 다채로운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또 도화동 복사꽃어린이공원 인근에 음식부스를 모두 10개 설치하고 갈비찜과 족발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8일 오후 6시부터는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제6회 마포종점가요제’가 열린다. ‘마포종점’을 부른 가수 은방울자매와 한서경 등이 특별출연하며 탈북여성예술단인 파랑새예술단 공연과 칵테일 쇼, 록밴드 공연 등도 선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0-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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