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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불법노점 가고 이면도로 푸드트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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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38곳, 푸드트럭 신청 마쳐…서초구, 대로변엔 화단·벤치 설치

서울 강남대로에 난립한 노점상이 사라지고 걷기 좋은 거리 위주로 바뀔 전망이다. 서초구는 강남대로변 불법 노점상을 정비하는 대신 이면도로에 푸드트럭을 배치하고, 노점상 자리는 화단·벤치로 바꿔 가로 환경을 바꿀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구는 정비 대상인 43개 노점상 업주들에게 푸드트럭과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하도록 권고하고, 오는 20일까지 자진 정비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강남역 8·10번 출구 등 4곳이 푸드트럭 존으로 지정돼 업주들은 전기시설과 지주간판을 지원받게 된다. 노점상이 사라진 자리에는 화단·디자인 벤치를 설치하고 24시간 순찰로 불법노점행위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계획은 서초구 대표 거리인 강남대로에 푸드트럭을 활성화해 선진도시처럼 가로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보행권도 되돌려 주자는 취지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노점상 43곳 중 38곳이 푸드트럭, 부스형 판매대로 허가 신청을 마쳤다. 서초구는 그동안 15차례에 걸쳐 이 지역 노점상에 대한 실태조사·면담을 통해 허가노점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해 왔다. 자진정비 기간 이후 불법 영업행위를 하는 노점상은 강제철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대로를 서리풀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 등과 연계해 선진도시의 격조 높은 거리처럼 조성해 불법노점상에게 점령당한 강남대로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11-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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