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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 아이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 도와

이웃 간 눈인사하는 것조차 어색한 삭막한 도시 주거지에서 아이들이 ‘우리 동네’에 대한 애착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서울 마포구가 청소년이 지역의 소외계층을 직접 도우며 동네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는 여성가족부과 주최한 ‘2017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해 2개 분야가 선정됐다. 선정 프로그램은 ‘망원동을 부탁해 시즌2’(청소년 참여 분야)와 ‘플라스틱 신드롬’(과학·환경 분야)이다. 망원청소년문화센터는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했다.

‘망원동을 부탁해’는 청소년문화센터의 자원봉사단인 ‘누리알찬’이 지난해부터 벌여온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청소년 290여명이 참여해 14번에 걸쳐 지역의 독거노인 등의 가정을 찾아 도배·장판을 교체해주는 등 활약했다. 올해에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도배·장판 시공 등 주거공간 개선 활동 ▲학생들이 목공예를 배워 우편함을 제작해 배포하는 마을환경 개선 ▲마을축제 기획 및 운영 등의 활동을 벌인다.

‘플라스틱 신드롬’은 올해 처음 벌이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등을 입혀 가치를 높이는 것)에 대한 교육과 실습,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환경 문제나 자원 순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대학생 멘토 4명과 함께 지역 청소년 20여명이 ▲재활용 1회용 플라스틱컵 등 업사이클 재료 수집 ▲업사이클 디자인 실습 ▲지역 사회 환경문제 캠페인과 업사이클링 전시회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망원을 부탁해’와 ‘플라스틱 신드롬’에 관한 문의는 망원청소년문화센터(02-332-2541)에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3-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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