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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부서장 역할 바꾸는 ´체인징 데이´로 역지사지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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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한 달에 한 번 부서장들이 서로 보직을 바꿔 근무하는 ‘체인징 데이(Changing Day)’로 역지사지 행정을 실천해 화제다.


일명 ‘바꿈의 날’로 불리는 체인징 데이는 구청 국·과장 40명 전원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금요일은 국장이, 매월 넷째주 금요일은 과장이 변경된 부서에서 일일근무하는 방식이다. 정상 근무는 물론 전자결재 등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하되 중요한 결정은 원래 근무자와 협의해 내린다. 구청 행정사무를 담당하는 문화행정국장이 건강정책을 맡아보고, 예산과장이 보건소장이 되는 식이다.

부서장이 다른 부서의 고충을 직접 느껴보고 칸막이 없는 소통, 협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부서간 협업 성과를 인사고과·성과상여금에 반영하는 인사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역지사지’ 행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앞서 구가 부서장들의 ‘체인징 데이’ 희망부서를 접수한 결과, 1순위는 주거개선과, 2순위는 여성보육과, 공동 3순위는 교육협력과·복지정책과·어르신청소년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다른 부서와 유기적인 협업이 긴요한 업무, 대민업무 등 의사결정 핵심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부서 근무를 토대로 국·과장 보직을 이동 배치하며 운영 평가를 한 뒤 올 하반기 각 동까지 체인징 데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동료를 배려하는 2등 정신으로 탄탄한 협업구조를 이뤄 칸막이 없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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