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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때 ‘참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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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6배 급증… 매개질환 주의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참진드기 개체 수가 급증,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질환은 4∼11월 면역력이 약한 노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 확진환자가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 36명에서 지난해 169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확진 환자는 339명으로 지금까지 73명이 사망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매달 실시하는 야생 참진드기 채집조사 결과 2월 9마리, 지난달 65마리, 이달 들어 402마리로 6배나 급증했다. 아직 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등산이나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은 예방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국내 서식 진드기 가운데 일부인 0.5% 이하에서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물렸다고 다 감염되진 않는다.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열(38~40도),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계통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모자 착용, 옷 털기, 샤워 등도 예방법이다.

신현숙 도 보건복지국장은 “야외활동자나 농·축업 종사자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잘 지켜 나가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7-04-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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