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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화해·상생의 길 열길” 황 권한대행, 봉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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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독한 봉축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달간 극심한 분열과 갈등 상황을 겪었으며, 지금도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2500여년 전 부처님께서는 고통받고 어려운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몸소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오셨다”며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며, 높고 낮음, 많고 적음, 있고 없음의 차별이 없는 고귀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셨다”고 말했다. 또 “우리 불교는 지난 1700여년 동안 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끌고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며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국론을 통합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과 거리에 걸려 있는 수많은 연등에도 국민화합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교의 화쟁과 원융화합(圓融和合)의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5-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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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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