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 인삼 문양 생활용품 모아
경옥고 청자단지 등 100점 전시서울 강서구는 허준박물관 개관 13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기획전시실에서 영주시 인삼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인삼, 건강장수를 염원하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0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선 일제강점기 황경화가 그린 ‘인삼도’를 비롯해 선조들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인삼 문양을 넣어 만든 100여점의 생활용품과 인삼 관련 사진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경옥고를 담아 판매하던 청자 단지도 있다. 구 관계자는 “경옥고가 무병장수에 효과가 있다는 동의보감 속 설명을 떠올리면 선조들의 삶에 동의보감이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3-2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