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 특징은 복지 분야 확대다. 구는 기존 복지교육국을 ‘주민복지국’으로 변경, 복지를 교육과 분리해 복지 관련 전담부서를 만든다. 주민복지국 산하엔 틈새 없는 아동돌봄서비스를 위한 ‘아동돌봄청소년과’와 장애인 복지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한다. 사회 공동체가 보육을 책임지는 송파를 구현하기 위해 여성보육과 내 공공보육팀도 만든다.
일자리 창출도 구체화된다. 구는 일자리정책과를 부구청장 직속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과 문정비즈밸리와 연계한 일자리 발굴, 청년일자리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존 한시 기구인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은 교육·문화·도시기획·역사·관광을 총괄하는 핵심전략기구인 ‘미래전략국’으로 개편, 송파 발전의 핵심인 지역 현안 사업을 담당한다. 아산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구 직영으로 전환하고, 전담부서인 ‘치매안심센터팀’을 만든다. 구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만들어진 치매 관련 전담 부서”라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법 강화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유기 동물 복지를 전담할 ‘동물복지팀’도 문화체육과 내 만든다. 광역교통대책수립을 위한 ‘교통운영팀’, 주민자치 기능 확대를 위한 ‘마을공동체팀’,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팀’, 세원관리 강과를 위한 ‘지방소득총괄팀’도 새롭게 만든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따라 조직 체계는 ‘5국 1단 1소 3담당관 1사무국 33과 27동’에서 ‘6국 1소 3담당관 1사무국 34과 27동’으로 변동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