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DI 대학원대학교·세종시·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지식재산개발정책 석사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교육과정은 내년부터 KDI 국제대학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성을 구체적 권리로 실현하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개발전략과 지식재산을 연계하는 융합형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국제적 요청에 따라 개설됐다. 특별한 사례로 평가되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경험이 지식재산 기반의 융합 교육과 접목돼 개도국의 혁신성장 전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국제 지식재산제도, 지식재산 일반론, 개발정책과 혁신성장 전략,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사 등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KDI 교수진과 특허청·WIPO 추천 인력이 강사로 참여한다. 세종시는 국제 학생들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특허청·KDI 대학원대학교·WIPO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매년 개도국 공무원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최소 15명을 선발해 1년간 3학기로 운영하게 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