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서울 은평구 응암1동에 새로 들어선 더스토리 카페 개소식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청년·노인 근로자, 구 관계자 등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카페의 첫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
은평구 응암1동에 둥지를 튼 더스토리 카페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대가 함께 일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구가 추진하는 세대결합형 기업 발굴·지원 사업 8개 가운데 하나다. 카페에서는 청년 근로자 1명, 노인 근로자 3명이 함께 일한다. 청년은 커피 등 음료 제조, 재고 관리 등 카페 운영 전반을 도맡는다. 노인은 음료 제조와 고객 응대, 매장 위생 관리 등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더스토리 카페에 참여하는 한 노인 근로자는 “이 나이에도 바리스타 경력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동료들과 함께 카페를 찾아 주시는 모든 고객께 맛있는 커피, 즐거운 추억을 안겨 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세대결합형 기업 발굴·지원 사업은 은평구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과 노인을 함께 고용해 일할 기회를 주는 지역의 기업이나 단체에 구가 오는 12월까지 인건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줌으로써 지역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6-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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