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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공적조서 조작 바로 잡아 달라”…고 김성도씨 유족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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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었던 고 김성도(2018년 작고)씨의 딸 진희씨가 ‘독도의 날’인 25일 출근길에 경북도청 정문에서 ‘독도 김성도 국민훈장 998계단 공적조서 조작 사건 진실 규명’ 이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상화 기자
독도마을 이장을 지낸 고(故) 김성도(1940~2018)씨 유족 측이 ‘독도의 날’인 25일 오전 경북도청 앞에서 ‘독도 김성도 국민훈장 998계단 공적조서 조작 사건 진실 규명’ 이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김씨의 딸 진희씨는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울릉군이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독도 수호에 공이 큰 제 아버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면서 주요공적에서 독도의 샘물인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 설치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키는 등 공적조서를 일방적으로 조작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누락 사실도 외부에 철저히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아버지의 공적조서가 조작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작성하거나 관여한 울릉군과 경북도에 바로 잡아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번번이 묵살당했다”면서 “훈장 포상을 주관한 해양수산부에도 이를 항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훈장 반납을 시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왔다.

진희씨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땅 독도의 역사가 일본에 의해 조작되고 있는 엄연한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와 지자체가 스스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거나 조작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독도 수호에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공적조서 조작 경위가 철저히 밝혀지고 역사적 사실이 바로 잡혀지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독도 주민 최종덕·김성도씨 국민훈장 추서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서울신문에 이들의 공적 근거 자료라며 지난 7월 뒤늦게 제공한 ‘독도주민생활사’(2010년 경북도 발행) 책자에는 물골 계단 설치가 김씨와 최씨 두 사람의 공적으로 기록돼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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