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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경북소방본부 내년부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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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산시에 사는 임산부 김모(40)씨가 119구급차량이 제공하는 임산부 서비스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119구급대가 언제든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내년 1월부터 도내 전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와 영아를 포함해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위급 상황 때 응급처치, 출산을 돕는 제도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여성 구급대원(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83명을 현장에 추가 배치했다. 이로써 도내 여성 구급대원은 21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본부는 또 구급차에 분만 장비 보강과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교육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임산부나 보호자가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에서 하면 된다.

지난 9월 기준 119구급서비스에 등록된 임산부는 모두 9695명이며, 이 가운데 17%인 1641명은 산부인과 없는 분만 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분만실이 없는 시·군은 13곳으로, 이들 지역 임산부들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지역 산부인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비스를 신청한 임산부가 119에 신고하면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 사전 예약된 병원으로의 이송 등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통역 3자 통화서비스도 제공한다.

남화영 도 소방본부장은 “새 생명 탄생 119구급 서비스는 국가적 현안인 저출산 국복과 ‘아이 낳기 좋은 경북, 아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경북은 응급의료취약 시·군이 16곳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속해 임산부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긴장의 끈을 잠시도 놓을 수 없다. 앞으로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안전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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