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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산업 현황과 미래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과 같이 사람이나 물건을 수직·수평으로 운송하는 모든 기계를 말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점유율 44% 1위

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승강기 숫자는 73만 4665대다.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6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승강기 70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70만대를 넘어선 것은 1910년 옛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처음 설치된 이후 109년 만이다. 국내 승강기 시장규모는 약 4조원이다. 제조·설치 시장만 2조 6000억원 수준이다.

업체 수는 제조·수입 225개, 설치 278개, 유지·보수 804개 등이며 종사자는 2만여명에 달한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세계적인 승강기업체들의 각축장이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승강기 회사들과 토종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44%를 차지하는 현대엘리베이터다. 뒤를 이어 외국계 기업인 티센크루프 25%, 오티스 12%, 미쓰비시 3% 순이다. 해외 기업들이 국내 승강기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승강기가 필요한 고층 건물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서다.

● 국내 年 4만대 설치… 세계 시장 성장률 11.4%

최근 5년간 국내에는 해마다 평균 4만대 이상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된다. 연간 설치규모로는 세계 1위 중국, 2위 인도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세계 승강기시장 성장률은 11.4%이며, 시장 규모는 120조원으로 추정된다.

승강기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도시화 및 재건축으로 승강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상민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승강기에는 공기청정, 사물인터넷, 보안기능 등 모든 첨단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이동수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데다, 15년을 주기로 한 유지·보수 시장도 커 승강기산업은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20-09-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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