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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종로, 행복도 제고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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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 진행
전문가 정책 자문·제안… 區 행정 지원
지자체 첫 ‘행복학교’도 지난달 개교
김영종 구청장 “지속가능 정책 마련”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지난달 종로행복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이제까지 주민 행복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의 행복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관련 전략을 세우겠습니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종로구가 주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종로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행복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행복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민과 전문가, 구 등이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민은 주체적 참여자의 역할을, 전문가는 정책 자문 및 제안을 맡는다. 구는 실질적 사업 실행,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구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행복영향평가제 개발해 주민 행복도를 조사·분석, 행복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난달 개교한 ‘종로 행복학교’도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행복가교,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협업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복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색다른 교육과정을 기획해 선보인다. 구는 앞으로 행복학교 운영이 관련 인식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데이터를 구축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이 민선 5~7기에 걸쳐 표방한 건강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등의 밑바탕에는 역시 주민 행복이 깔려 있다. 구는 2015년부터 주민과 함께 ‘종로의 행복’을 논의하고 실천하는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5년 1월 1일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행복 전담팀인 ‘행복드림팀’을 만들었다. 협력적 주민 파트너인 ‘행복드림이끄미’를 모집, 행복증진을 위한 정책 전반에 대한 주민 참여를 견인했다.

2017년에는 ‘종로구 주민 행복 증진 조례’를 마련했다. 주민 행복에 대한 조례가 제정된 것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이자 전국에서는 두 번째다. 조례는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 ▲행복증진을 위한 시책 발굴·추진을 위한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 ▲주민 행복 조사 및 정책 반영 ▲행복에 대한 인식공유를 위한 행복증진 교육 등이 담겼다. 2018년에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개인, 가족, 종로환경, 규제체계 등 4개 영역 30개 하위지표로 구성된 ‘종로행복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는 주민 행복도를 지역 문제 해결의 이정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행복 정책을 마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21-07-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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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