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주변 청소하며 현장 의견 경청
“친절·청렴 바탕으로 업무에 최선” 당부
백신접종센터 찾아 주민들 건강도 챙겨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4년 차 임기를 시작했다고 동대문구가 5일 밝혔다.
이날 유 구청장은 오전 7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환경공무관과의 만남으로 첫걸음을 뗐다. 유 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고된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공무관 22명과 함께 청량리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 청량리역 교차로 등을 잇는 약 1㎞ 구간을 청소하며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유 구청장은 청소하는 도중 만난 주민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생활에 어려운 점이 있는지 세심한 소통에 나섰다. 청소가 끝난 뒤 환경공무관들과 근무 중 겪는 어려운 점이나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실무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구청으로 돌아온 유 구청장은 소통과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청 앞 광장에서 청렴 캠페인을 진행하고, 직원들에게는 앞으로도 친절과 청렴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통을 위한 행보는 직원들과의 격식 없는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직원과 구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34만 구민들이 행복할 수 있다”며 신뢰와 배려가 있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 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추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에도 참여했다. 이어 라이브 커머스 ‘네이버 쇼핑’ 방송 촬영 현장을 참관해 서울약령시 상점 상품의 온라인 진출 판로 마련을 응원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배려와 협력으로 이겨내는 구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민선 7기 남은 1년 동안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